kt는 고 영 표(4승 10패 5.08)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LG 전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고 영 표는 승리를 거둔 게 거의 2달이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나름 두산 상대로의 투구 내용만큼은 나쁘지 않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김성민과 한현희 상대로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2경기 연속 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특히 시리즈 초반의 부진이 문제가 될 듯.

불펜은 이제 서서히 기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한다.

두산은 장원준(7승 6패 3.18)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9일 SK 전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장원준은

호조의 페이스가 끊긴 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kt 상대로 워낙 강한 투수라는 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걸 부분이기도 하다.

9회 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등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세를 원정까지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을 듯.

이 팀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전혀 꺾이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다.

다만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 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KT의 고 영 표 가 두산 상대로 기대를 걸 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상대 전적만 놓고 본다면 장원준이 훨씬 더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타선과 불펜의 힘이 다르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