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헥터(16승 2패 3.29)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6일 NC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헥터는  

후반기 들어서 징검다리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특히 롯데 상대로 이번 시즌 압도적인 투구를 하지 못한건 분명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3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그나마 9회에 집중력을 보여준게  

그나마의 위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이 다시금 흔들리는건 꽤 타격이 클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레일리(8승 7패 3.89)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7일 넥센전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레일리는  

여름 내내 이어진 호투의 페이스가 끊겨버렸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기아 상대로 호투를 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양현종과  

기아의 불펜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집중력을 이어간다는게 대단히 긍정적이다.  

다만 손승락이 등판해야 했다는건 대단히 아픈 부분이다.  

결정적일때마다 양현종은 롯데에게 무너졌고 이번에도 그 징크스는 유효했다.
특히 기아의 타선이 부진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듯.

게다가 헥터 역시 롯데 상대로의 투구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고 최근 롯데의 타선도 호조를 달리고 있다.

픽 : 롯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