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G는 임찬규(5승 6패 4.11)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4일 두산전에서 2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잠실에서 강하다는 강점마저
날아가버린 상태다. 게다가 최근 SK 상대로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암운을 드리우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 초반 김동호 상대로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이후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불펜이 무너진건 이 팀의 하락세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선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SK는 다이아몬드(6승 3패 4.86)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4일 kt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다이아몬드는 최근 들어서 징검다리 호투를 하고
있는 중이다.그러나 원정, 특히 LG 상대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매우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구창모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 특히 잠실에서
부진하다는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이 갈수록 흔들리는건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다. 후반기 들어서 양 팀의 경기력은 빈 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부진을 겪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서로가 팽팽한 경기가 될수 있는 상황. 그렇지만 다이아몬드가 LG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임찬규의 SK 상대는 영 좋지 않은 편이고 무엇보다 최근의 임찬규는 홈에서도 부진하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