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국야 NC : 두산

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해커(8승 3패 2.93)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일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해커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도 강하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가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니포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다. 불펜이 갈수록 흔들리는것 역시 문제가 될수 있을듯.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유희관(6승 1패 4.71)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30일 한화전에서 6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유희관은 최근 투구의 기복이 심해졌다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원정에서 강한건 분명 기대를 걸 요소지만 NC 상대로 부진하다는게 악재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4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6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긍정적이다. 불펜의 무실점 역시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NC의 부진이 심각하다. 5연패는 이번 시즌 최다 연패 그 자체. 그 와중에 해커는 두산의 타선을 막을 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 없다. 물론 NC의 타선에게 기대를 걸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현재의 유희관은 그 NC의 타선 마저도 막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NC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