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아쉬운 휴식을 취하게 된 LG는 허프(3승 4패 3.34)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1일 기아전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허프는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투구 내용만큼은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의 폭발과 더불어 평가가 더욱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 수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LG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을 홈까지 끌고 갈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확실한 우위를 보장할수 있을듯합니다.

투수진의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한화는 김범수(4.4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29일 KT전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김범수는 일단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여러모로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원정 그것도 잠실이라는 건 김범수에게 압박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넥센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게 유일한 위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불펜은 갈수록 그 존재 가치를 잃어가는 중입니다.

홈에서 끌어올렸던 한화의 페이스는 원정에서 단숨에 식어버렸습니다. 이는 이번 경기의 흐름을 바꿔버릴수 있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허프는 최소한 에이스로서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반면 잠실에서의 김범수는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습니다. 물론 한화 타선의 폭발력에 기대를 걸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LG의 타선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이번경기는  LG 승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