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이재학(1승 3패 6.04)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26일 한화전에서 6.2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이재학은 2군에 다녀온 뒤 홈에서 발군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묘하게 기아 상대로 꼬이는게 문제일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헥터의 투구에 완벽하게 막혀있다가 막판 9회말이 되어서야 최영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NC의 타선은 어떻게든 다음 경기를 위한 발판 정도는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듯합니다.

불펜은 그래도 버릴 경기는 잘 버린 모양새입니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양현종(7승 2패 3.64)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합니다.

26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양현종은 최근 4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의 부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지금의 양현종이라면 QS도 감지덕지일듯하고 전날 경기에서 정수민과 NC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무려 10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기아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확실한 풀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타격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 불펜 역시 제 몫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4연패까지 당한 마당에 이번 경기까지 패하면 NC는 6월에 기아를 추격할 동력 자체를 상실해버리는 상황 입니다.

선발의 우위는 분명 기아가 가지고 있고 타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최근 양현종은 투구의 강력함이 완전히 실종된 반면 이재학은 홈에서 반등을 하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선발의 안정감에서 앞선 NC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