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크리스탈팰리스 아스날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3 대 1로 패한 크리스탈팰리스,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경기에서도 벤테케가 선제골을 넣는 등 출발은 좋았으나 수비진에 찾아온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 승리했던 첼시 전에서 스콧 단, 톰킨스가 나란히 이탈하면서 풀백 마틴 켈리가 센터 백을 봐야 했을 정도다. (4옵션 센터 백 델라이니는 켈리에게도 밀릴 정도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는 마마두 사코 혼자 책임지기에는 쉽지 않았던 원정 경기, 그래도 첼시 원정 승리에서 보이듯 부진 탈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한 것은 사실이며 다시 돌아온 홈에서는 충분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 

MF 카바예의 출전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아들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조 레들리는 복귀한다.

일단은 무승 흐름을 끊은 아스날이 숨돌릴 틈도 없이 까다로운 상대와 조우, 위에 언급한 부상 결장으로 인한 수비 불안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팰리스 역시 아스날 못지않게 부상자가 많고 승격 후 아스날 전에서도 1무 6패에 그치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으나 최근의 기세, 아스날의 원정 부진을 감안하면 원정팀의 불안 요소가 더욱 크게 드러날 여지가 큰 경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