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25승 11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였고 직전 챔피언 결정 1차전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공격을 주도하고 진상헌과 김철홍, 최석기의 블로킹 능력이 중요한 시점에 터져주면서 3대0으로 승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여기에 리베로 백광현의 리시브도 안정적이었고 공격 범실도 크게 줄이며 이길수밖에 없었던 이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3-0승리라고 하기에는 꽤나 접전이었던 것을 대한항공도 인지하고 있어 금일 경기인 2차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기에 3월 27일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도 대한항공이 유리한 입장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36경기 23승 13패로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왔으며 아쉽게도 챔피언 결정 1차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세터 노재욱의 고른 공격 배분은 좋았지만, 최민호만 선전했을 뿐 문성민과 박주형, 송준호가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블로킹 싸움에서도 7-12로 밀리며 힘을 쓰지 못했고 우선적으로 문성민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문성민이 살아난다면 다른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회복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조금이라도 틈을 보인다면 곧바로 반전이 충분히 가능한 현대캐피탈이기에 금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양팀의 경기는 양팀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합계득점 오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