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부산KT 3월26일 농구분석

안양 KGC의 홈에서 열리는 부산 KT와의 맞대결이다. KGC는 직전경기였던 서울 SK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를 28-7로 마무리한 끝에 완벽한 역전승을 따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경기답게 김승기 감독은 대부분의 주전들을 그대로 투입했다. 이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진 않을 전망. 이정현과 오세근이 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크 두 선수 모두에게 끝까지 공정한 대결을 펼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키퍼 사익스나 문성곤, 박재한, 강병현 등 백업이거나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경기력도 훌륭하다. 

이에 맞서는 KT는 18승 35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KT에게도 동기부여는 있다.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꼴찌가 아닌, 9의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KGC와의 전력 격차는 매우 큰 편이다. 최근 들어 이재도-김영환-리온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확실한 삼각편대를 구축했지만 나머지 포지션은 KGC의 1.5군과 경쟁력이 비슷한 정도다. 원정 성적도 7승 19패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KGC와의 기싸움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는 KT다. 

안양KGC의 핸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