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는 소사(4승 3패 3.33)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17일 기아전에서 5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소사는 홈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일단 금년 잠실에서만큼은 3승 0.43으로 대단히 강하고 두산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도 있습니다.  

전날 경기 후반 많은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홈에서 극도로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펜이 최근 흔들리는것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김재환의 극적인 홈런으로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한 두산은 박치국(6.94)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데뷔 후 첫 선발이었던 19일 기아전에서 4이닝 5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인 바 있는 박치국은 아직 선발로서 기대를 하기엔 여러모로 멀어보입니다.  

다만 LG 상대로 4.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해준게 기대를 걸 요소는 될듯하고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김재환의 결승 솔로 홈런 포함 단 2득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펜 역시 안정감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비는 양 팀의 타선을 모두 침묵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침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의 두산 타선은 소사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고 LG의 타선 역시 박치국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LG의 불펜이 최근 꽤 흔들리는 반면 두산의 불펜은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고 전날 승리한 기세도 있습니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