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대 KDB생명 분석

하나은행과 KDB생명이 1승을 놓고 목요일 맞대결 일정을 소화한다. 하나은행은 11승 20패로 5위에 처져 있다. 직전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시즌 20패 째를 적립하고 말았다. 그래도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강이슬이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접전을 만들어냈고 카일라 쏜튼은 웬만한 매치업을 상대로 대등 혹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 성적은 6승 9패로 시즌 승률을 상회하는데 KDB생명에 3연패를 떠안기 전까지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외국인선수 매치업에서 크게 뒤짖 않는 점도 이 경기 전망을 밝힌다. 

KDB생명은 12승 19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KB를 잡기 위해선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 4경기를 남겨둔 현재, KDB생명은 주전들에게 조금씩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태다. KB스타즈, 삼성생명을 맞아 2경기에서 내준 점수가 무려 161점이었는데 1선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선 수비가 강하지도 않다 보니 한채진과 이경은 쪽에서 나는 구멍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다. 공격에선 조은주, 노현지 등 외곽 자원들의 기복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원정 성적은 3승 12패로 암울하기 이를 데 없다. 

5연패 중이지만 하나은행의 외국인선수 득점력은 KDB생명의 약한 수비를 공략하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