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샌안토니오 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멤피스는 LA클리퍼스와 더불어

정통 포인트가드-파워포워드-센터 라인이 구축된

NBA 내에서도 몇 안되는 팀인데,

상위권 팀들에게는 늘 공포의 대상이자

이미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도 두 차례 패배하는 등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콘리의 경기 운영 능력이 워낙 출중해

어지간한 20점 차 이내의 점수는

야금야금 쫓아가 뒤지는 저력이 있고,

주로 벤치에서 출발하는 랜돌프의 위력도

가솔과 더불어 승부처 및 4쿼터에

더욱 빛이 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올 시즌 기대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직전 미네소타 원정에서도

어린 미네소타의 영건들이 백투백 일정과

주전에 의존한 경기력으로 지친 틈을 잘 이용하며

리드를 잡은 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맞대결하는 상대는 자신들의 천적인

샌안토니오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치입니다.

샌안토니오가 멤피스에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셧아웃 승리를 포함해

최근 9연승의 기세를 올리는 것은

결국 샌안토니오도 준수한 가드진과

밀리지 않는 인사이드 장악 능력이 있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가솔의 이탈이 다소 아쉽지만

데이비드리 등 다른 자원들이 잘 메워주고 있고,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노련한 파커가

레너드와 알드리지를 잘 살리면서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매 경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샌안토니오는 여전한 우승 후보

1순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