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전 2연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8승 3패로 기아의 압도적인 우세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9월 7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 한화이글스 경기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될지 양 팀의 전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는 부진을 겪고 있던 LG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져있습니다.
전반기를 연상시키던 타선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불펜의 부진이 연패의 원인 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 .281의 팀타율, 4.6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선발 방어율이 2.66인 것을 생각해 본다면 기아의 불펜 문제는 시즌 내내 계속되는 것 같네요.
기아 타선은 이명기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데 전날은 최원준이 3안타 경기로 자리를 메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지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최형우, 나지완, 김선빈, 버나디나 등 출중한 타자들이 많아 타선은 다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타이거즈 선발은 김진우로 올 시즌 13경기 등판 2승 5패 7.25의 방어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즌 초 선발로 등판했던 경기나 최근 불펜으로 등판했던 경기나 별다른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습니다.
금일 등판도 정용운 부진과 임기영의 부상으로 인한 땜빵 선발인데 큰 활약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네요.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236의 팀타율, 7.9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답이 없는 모습이지만 직전 두산과의 2연전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선진, 양성우, 송광민, 로사리오는 물론이고 하위타선까지 반짝하는 모습이어서 김태균이나 정근우 등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가 생각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다시 제자리를 찾겠지만 금일 김진우를 상대라면 오늘까지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 선발은 김재영으로 올 시즌 16경기 등판 2승 6패 5.86의 방어율을 기록 중입니다.
이닝 초반부터 대량 실점이 반복되며 4연패 중이지만 직전 LG 전에서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재영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선수라 긴 이닝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한화의 타선은 살아나는 추세이고 기아의 타선은 언제든 크게 터질 수 있는 팀입니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불펜에서 끌어온 선수들이라 이닝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기아는 불펜까지 초비상인 상태라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보이네요.
금일 경기는 한화의 우세와 함께 양 팀 합계 12.5점이 넘어가는 다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