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르티보는 옛 명성과 다르게 17위에 처져있어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다. 에이스 페레스를 아스날로 내줬는데 시기가 좋지 않았다. 여름 동안 페레스를 중심으로 훈련했는데 시즌 시작 이후 아스날로 가버렸다. 한동안 연패에 빠지며 좋지 못한 흐름을 탔으며, 볼 점유 및 기술적인 수치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다. 콜락이나 보르헤스 등 기술이 뛰어난 자원들이 많으며, 기예르메 등이 뒤를 받치고 있지만, 몇몇 노쇠화한 노장들 및 1선 자원의 부진이 뼈아프다. 루마니아 출신의 안도네 또한 주어진 기회만큼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말 그대로 공수 밸런스의 붕괴라 할 수 있겠다.

​AT마드리드는 4-2-3-1이나 4-3-3등을 구사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4-4-2를 기반으로 한 속공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단순히 볼 점유율이나 패스 성공률로 평가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팀. 개인 기량을 기반으로 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최후방 볼 점유 비중이 24%로 리그 17위인데, 반대로 상대 진영에서의 볼 점유 비중은 31%로 리그 2위다. 최소한의 볼 점유를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축구를 구사한다. 경기력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인다. 가비가 시메 오네 표 선 굵은 축구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사울 또한 멀티 포지션 능력을 바탕으로 티아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기당 16.2회의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도 나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원정 경기에서 무너질만한 요인이 적은 것이 호재다.

AT마드리드의 핸승도 가능할듯 싶습니다.